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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MERCURY, 머큐리)

 


쌍둥이자리, 처녀자리의 룰러이며, 수호신은 헤르메스다.
헤르메스는 주피터의 전령으로 상업, 교역, 발명, 언어에 능하다.
키워드 교류 전달, 소통, 언어, 논리, 공부, 논쟁, 경쟁, 호기심, 변화, 다양성, 장사, 교역, 글솜씨, 신경의 민첩성
수성의 위치를 통해서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자기 생각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단거리 여행이나 운송 수단과도 관련이 있다.
수성의 에너지가 긍정적으로 발현되면 지적인 능력과 기술을 창조적인 일에 사용하며, 객관적인 이해를 통해서 합의에 도달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부정적으로 나타날 때는 변덕스럽고 거짓말을 잘하고 교활한 면을 보인다. 매사에 너무 가볍게 행동한다.
쌍둥이자리의 수성은 관념적이고 이성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 쌍둥이자리는 공기의 별자리.
그에 비해 처녀자리의 수성은 현실적이고 물질적이기에 변동성이 작다. 처녀자리는 흙의 별자리.

 



금성(VENUS, 비너스)

 


금성은 뜨겁고 축축하다.
황소자리와 천칭자리의 지배성이며, 수호신은 비너스,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다.
샛별 또는 저녁때쯤 개 밥 줄 때 뜨는 별이라고 해서 개밥바라기 별이라 불리기도 한다.
금성은 우리가 세상의 무엇을 아름답고 가치 있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행성이다.
또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맺기를 원한다. 그래서 금성으로 우리가 관계 맺는 방식도 알 수 있다.
금성은 물질적이고 현실적이며 이성적인 끌림을 의미한다.
사랑과 애정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관계를 맺는 행성 금성은 사랑, 애정, 예술, 가치관, 관계와 조화,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 등을 해석하는 지표다.
그 기질이 긍정적으로 발현되면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조화를 추구하고,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할 줄 알며, 넉넉히 베푸는 관대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부정적으로 발현되면 애정 표현을 너무 억제하기도 하고, 허영심이 많고, 너무 감정적으로 치우치기도 하며, 방종, 질투로 나타나기도 한다.

 

 


천왕성(URANUS, 우라누스)

 


천왕성은 해왕성과 명왕성과 함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별이다.
공전의 주기가 길다보니 개인의 성향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세대의 성향을 더 많이 나타낸다. 
천왕성은 자전축이 98도 기울어져 세로로 회전하고 있다. 84년을 주기로 태양을 공존하며, 대략, 7~8년 동안 같은 별자리 위에 떠 있는다.
물병자리의 지배성이다.
모든 사람들은 새로움에 대한 갈망, 변화되고 싶은 욕망, 독특해지고 싶은 본능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의 차트에 천왕성이 떠 있기 때문이다.
자유롭고 독특한 천왕성은 변혁과 자유와 독립성을 추구, 변화와 혁명, 독창성, 원칙적이고 이성적인 개인주의, 돌발적인 사건을 의미한다.
그 기질이 긍정적으로 발현되면 독창성과 창의력이 뛰어나고, 타인과 자신의 자유를 존중하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경험을 통해 삶을 체험하려 한다.
부정적으로 발현되면 규칙과 질서를 무조건 뒤집어엎으려고 하고, 대책 없이 변화만 추구하며, 고집불통에 모든 일에 금방 싫증을 느끼기도 한다.

 

 


해왕성(NEPTUNE, 넵튠)

 


해왕성은 물고기자리의 룰러이며, 바다와 돌풍의 신인 포세이돈을 상징한다. 
164.69년을 주기로 태양을 공존하며, 13~14년 동안 같은 별자리 위에 떠 있는다.
13~14년을 주기로 정서적 유대와 공감의 대상이 변하게 된다.
천왕성이 유행의 세대차이를 나타낸다면, 해왕성은 공감의 세대차이를 나타낸다.
해왕성은 공감과 초의식, 연민과 헌신, 환상, 영성과 종교성, 무의식을 의미하며, 산만함과 모호함, 혼돈, 중독을 나타내기도 한다.
영화, 음악, 꿈, 마법 등과도 관련이 있다.
차트에서 해왕성이 자리잡고 있는 곳은 명확하지 않고 애매모호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해왕성의 기질이 긍정적으로 발현되면, 개인보다는 전체를 우선시하며, 일상에서 영적인 차원을 발견하기도 하고, 모두를 포용하는 자비와 연민을 가진다. 또한 꿈과 이상에 따르는 삶을 추구한다.
부정적으로 발현될 때는 책임을 회피하고 얼버무리기도 하며, 현실도피, 자신의 욕구를 부정하고 망상과 혼돈으로 타인과 자신을 속이기도 한다.

 


명왕성(PLUTO, 플루토)

 


명왕성은 전갈자리의 룰러이며, 죽음과 지하세계의 신인 하데스의 별이다.
247.94년 주기로 태양을 공존하며 10~20년 동안 같은 별자리 위에 떠 있는다.
죽음과 재생을 통해 존재의 변형을 추구하는 명왕성은 차트에서 무의식, 공포, 강박관념, 시작과 끝 등을 나타낸다. 
변화와 재생, 부활, 창조, 성, 좌절, 몰락, 강박, 극단성, 집착 등을 의미한다.
또한 명왕성은 심리적으로 가장 민감한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명왕성의 에너지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때는 내면의 깊은 욕망을 그대로 대면하는 용기를 가지고, 변화와 재생을 위해서 강인한 의지력으로 집중한다.
부정적으로 나타날 때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타인을 조종하려는 고의성을 보이기도 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힘과 권력에 집착하기도 한다. 죽음이나 부패와 같은 어두운 힘에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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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은 우리의 본능을, 별자리는 그 본능을 표현하는 방식, 하우스는 본능이 발현되는 무대이다.
행성, 별자리, 하우스 이 세 가지 중 제일 먼저 행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10 행성은 태양,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명왕성, 해왕성이다.

 



토성(SATURN, 새턴)


토성은 우리가 볼 수 있는 별 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가장 느리다. 
토성은 흉성으로 불리기도 하며, 염소자리(캐프리컨)의 주인이다. 차갑고 건조하다.
토성은 보통 나이 든 사람을 상징하기도 한다. 때로는 현명한 학자나 연구가를 나타내기도 한다. 
토성을 상징하는 신은 크로노스와 사투르누스다. 이 둘은 이름만 다른 같은 신이란 이야기도 있고 각각 다른 신이란 이야기도 있다.
크로노스는 시간과 권력, 사투루누스는 농경의 신으로 현실적인 안정, 풍요로움을 나타낸다.
토성의 기질은 시간과 권력, 그리고 보수적이다.
그중 권력에 더 큰 비중을 둔다. 
토성의 긍정적인 기질은 권력, 보수, 질서, 권위, 전통, 의무와 책임감, 인내심, 끈기, 성실함
부정적인 기질은 폭력, 두려움, 위축, 낡음, 정체, 퇴보, 지나치게 엄격하고 완고함, 자기 방어적인 성향, 인색함, 지루함, 장애물
토성은 흉성으로 불리기도 하며, 염소자리(캐프리컨)의 주인이다. 
토성은 내가 누리고 싶은 현실적 풍요로움이 무엇인지, 인생에서 성취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목성(JUPITER, 주피터)


목성은 사수자리를 지배하는 행성이다. 적당히 뜨겁고 축축하다.
목성은 태양계에서 태양 다음으로 큰 행성이다.
목성의 수호신은 제우스다.
제우스는 신들의 아버지이며, 그의 자식들도 모두 쟁쟁한 신들이다.
전쟁의 신 아레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숲과 술의 신 디오니소스, 대장장이 헤파이토스, 헤라클레스, 전령의 신 헤르메스 등
이렇듯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기술과 문화가 제우스로부터 나온 것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목성의 가장 대표적인 기질은 확장성이 아닐까.
목성의 의미는 확장, 개방성, 낙천성, 이상, 진리, 대중성, 자신감 등이다.
철학, 학문, 종교와도 깊은 관련이 있으면 장거리 여행을 뜻하기도 한다.
부정적으로는 자만심 또는 과신, 자신의 일을 남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함, 게으름, 과장, 지나친 확장 등으로 발현된다. 

 

 


태양(SUN, 썬)


태양은 천궁도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이며, 정체성과 존재감을 나타내는 자기표현의 행성이다.
태양은 뜨겁고 적당히 건조하다.
태양은 스스로를 불태워 빛을 내며, 그 빛으로 만물을 비추며 세계를 지배하는 군주다.
태양의 빛은 만물을 비추기도 하지만, 때로는 너무 강렬해 다른 행성을 태워버리는 독재자도 될 수 있다.
태양이 지배하는 별자리는 사자자리다. 수호신은 의술과 예언의 신인 아폴론이다.
자아의식, 이상향, 궁극적인 목표, 공적인 영역, 생명에너지, 활기, 의지력, 아버지를 상징한다.
태양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행성은 자신을 드러낼 수 없다. 그래서 그 행성은 자신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된다.
태양과 얼마나 가까이 있느냐에 따라 컴버스트, 언더선빔으로 구분한다. 
컴버스트는 태양과 7도 30분 내에 있을 때, 언더선빔은 태양과 15도 안에 있을 때 이루어진다. 
반대로 태양과 15분 안에 있으면 태양의 권위를 빌리는 형상으로 오히려 해당 행성에 굉장히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해주기도 한다.
태양의 장점은 활기, 관대함, 자신감, 창조적 자기표현, 리더십
태양의 기능이 너무 지나쳐 단점으로 나타나게 되면 자만심, 우월감, 거만함, 잔인함, 게으름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달(MOON, 문)


달은 모성애, 여성성을 뜻한다. 태양이 아버지를 뜻한다면, 달은 어머니를 상징한다. 
달은 어머니, 가족, 가정과 관련이 깊다.
달은 차갑고 습하다.
달이 지배하는 싸인은 게자리다. 
달이 어느 별자리에 들어가 있는지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떤 양육을 받았는지, 또 어떻게 타인을 양육하는지도 알 수 있다.
달은 우리가 슴관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패턴을 보여준다. 
우리는 보통 이성적이기보다는 느낌에 따라 본능적으로 반응한다. 
그래서 달은 우리가 느끼는 정서와 본능이 어떠한지를 보여준다.
달은 천궁도의 주인에게 심리적으로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
그 차트의 주인공은 정신적으로 예민하면 감수성이 풍부해 타인의 공감을 잘 이끌어내기도 한다.
달의 장점은 유연성과 포용력, 내적인 만족, 타인의 정서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것이고, 단점은 불안, 초조, 심리적 동요, 억제된 느낌, 예민함, 그리고 변덕스러움이다.

 



화성(MARS, 마스)


화성은 뜨겁고 건조하다.
화성은 양자리를 지배하는 행성이며, 수호신은 전쟁의 신 아레스다.
욕망, 의지, 육체 에너지를 표현하는 별이다.
화성을 동양에서는 형혹성이라고도 한다. '흐릿한 등불 아래 있는 것처럼 사람을 미혹한다'라는 뜻이다.
화성은 능동적이고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지만,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거침없이 움직인다.
자신의 욕구를 가장 중요시하는 화성은 단순 무식하지만 굉장히 순수한 별이라고 할 수 있다.
화성의 위치를 보고 내가 어디에서 가장 활발하게, 가장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긍정적으로는 용기, 대담함, 열정, 강인함, 실천력, 리더십이 있는 모습이며, 부정적으로는 협박이나 물리적 폭력, 불화, 패배, 파괴. 안하무인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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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점성학, 점성술을 배우려고 한다. 그중 몇몇은 별자리별 성격에 끌려서 배우기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고, 단순한 호기심에 이끌려 점성술에 입문했지만 사실 이 분야는 외워야 할 것도 많고, 여러 가지 것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어서 그런 것들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기도 한다.
실은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조차도 점성학에 대해서 완벽하게 아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 자신도 공부하기 위해서다.

별자리별 성격이나 심리는 점성술의 아주 작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점성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별자리가 아닌 행성이다. 
태양을 비롯한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등, 이 행성들이 점성학이란 연극의 주연 배우라 할 수 있다.
고전 점성술에서는 근대에 발견한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을 포함하지 않지만, 필자는 현대 심리 점성술에 입각해 저 3행성까지 포함해서 공부하려 한다.

자 그럼 점성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것들이 있다. 

좀 많다. 그리고 대부분 외워야 할 것들이다.
천궁도 또는 차트, 10행성, 하우스, 12싸인 별자리 등, 차근차근 하나씩 알아가 보자.

 

천궁도

어떤 한 인물이 태어난 날, 태어난 그 자리의 하늘의 상황, 즉 하늘의 별들이 어디에 자리 잡고 있었는지를 간단하게 평면으로 나타낸 것으로 점성술의 가장 기본이다.

천궁도의 구조


황도대 : 가장 바깥쪽 원을 황도대라 부른다. 조디악이라고도 한다.
원형으로 그려져 있는 차트는 30도씩 균등하게 12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12구역을 12별자리, 12싸인이라고 한다. 
태양이 한 싸인을 통과하는 데는 한 달, 12싸인을 전부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년이다. 
12싸인은 춘분부터 시작해서 한 달씩 열두 달을 배정한다. 
12별자리는 저마다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그 특징으로 그 시기에 태어난 사람의 심리, 성격, 개성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행성 : 가장 작은 원과 중간원 사이에 보이는 기호들, 이 기호들이 행성을 나타낸다. 그 차트의 주인공이 태어났을 당시 각 행성들이 어떤 하우스, 어떤 싸인에 자리 잡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하우스 : 행성이 자리 잡은 구역은 12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각각의 공간을 하우스라고 부른다.
어스펙트 : 가장 안쪽에 자리잡은 원에는 각 행성을 연결한 선들이 보인다. 이를 어스펙트(Aspect)라고 부른다. 행성과 행성이 맺은 각을 나타낸다.
지평선 : 천궁도를 가로로 나누는 굵은 화살표가 지평선이다. 지평선 위로 태양이 보이면 그 차트의 주인공은 낮에 태어난 것이다. 반대로 태양이 지평선 아래에 있다면 밤의 차트이다.
황도대와 지평선이 만나는 두 지점, 왼쪽에 있는 지점은 어센던트, 상승점이라고 부르며 오른쪽은 디센던트, 하강점이라고 부른다. 어센던트가 걸쳐진 싸인과 그 싸인에 놓인 행성은 차트 해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자오선 : 천궁도를 세로로 나누는 굵은 선을 자오선이라고 부르며 위도에 따라 기울기가 다르다. 자오선도 황도대와 만나는 두 지점이 있는데 위쪽에 있는 지점은 천정점, 메디움 코엘리(MC)라고 부르며 아래에 있는 지점은 천저점, 이뭄 코엘리(IC)라고 부른다.
메디움 코엘리(MC)는 직업, 이뮴 코엘리(IC)는 가정과 연관이 있다.

 

 

 

원소

다음은 원소다.

행성과 12싸인을 원소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또 이들의 특성은 4원소와 원소의 상태에 따라서 결정된다. 따라서 12싸인과 행성을 이해할 때 가장 먼저 4원소와 원소의 상태를 알아야 한다.

4원소는 화(불), 토(흙), 공(공기), 수(물)로 네개의 기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저마다 고정불변의 상태(Fixed), 변화하기 쉬운상태(Mutable), 진취적인 상태(Cardinal)로 존재한다. 

차트에서 행성은 각각 픽스드, 뮤터블, 카디날 싸인 중 한 곳에 들어가 있다. 이러한 배치도 사람마다 다른데, 이런 배치를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을 가늠할 수도 있다. 

 

4원소 중 불(Fire)은 열정과 흥분이 가미된 활기를 내뿜으며,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만든다. 또한 불은 팽창하고 저항하는 기질로 공격성, 지배욕, 의지, 열망, 성급함이라는 특징이 있다. 리더십, 두려워하지 않음, 충동적, 힘이 넘침, 솔직함, 외향적, 자기표현, 과시욕도 있다. 양자리, 사자자리, 사수자리가 해당한다.

 

흙(Earth)은 감각과 현실성에 의지하는 성향이 있다. 사려 깊고 조심성이 있으며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현실성, 계획성, 지속성, 끈기, 인내심, 육체적인 감각이 잘 발달되었다. 황소자리, 처녀자리, 염소자리가 해당된다.

 

공기(Air)는 관념과 사고의 세계이다. 또한 공기 싸인은 소통을 중요시하기도 한다. 객관적인 조망, 합리적인 추리, 관계와 사회성에 대한 욕구, 의사소통에 대한 갈구, 원리와 개념에 대한 이해. 쌍둥이자리, 천칭자리, 물병자리가 해당한다.

물(Water) 싸인의 기본 개념은 깊은 정서와 동정심이다. 느낌을 중요시한다. 분위기에 민감하고, 직관이 발달됐다. 안전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정서적인 교감을 중요시한다. 게자리, 전갈자리, 물고기자리가 물 싸인이다.

 

4원소의 상태픽스드(Fixed)는 고정불변의 상태로 고집이 세고, 자신의 생각이나 습관을 좀처럼 바꾸려 하지 않는다. 지속성, 안정성, 효율성. 황소자리, 사자자리, 전갈자리, 물병자리가 해당한다.

뮤터블(Mutable)은 변하기 쉬운 상태로 융통성, 유연성, 다양성의 특징을 가진다. 변화를 좋아하며, 새로운 상황에 적응을 잘하기도 한다.  단점으로는 어떤 일이든 싫증을 잘 내기도 한다.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사수자리, 물고기자리.

카디날(Cardinal)은 진취적인 상태로 활동성, 진취성, 자발성의 특징을 지닌다. 무엇을 하든 앞장서서 이끌어나가려 하고 성취욕이 강하다. 양자리, 게자리, 천칭자리, 염소자리가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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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학, 점성학이란? 개요

점성학이라기보다는 점성술이 더 맞는 말이 아닐까 한다.
점성학, 다시 말해 점성술이란 천체 현상을 관측하여 인간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다.
혹 어떤 이들은 굳이 미래를 알 필요가 있나?라는 의문을 가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그런 사람들의 열망으로 시작되었을까?
'하늘에서 이루어지듯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기독교의 주기도문 중 한 문장이다. 이와 같이 옛날 사람들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에 영향을 준다고 믿었을 것이다.
칼 구스타프 융은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모든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지금 이 순간의 성질을 함유한다'라고 했다.
동양의 명리학과도 비슷한 개념이리라.


옛 점성술사들은 주로 별자리들과 태양을 비롯한 행성들, 그리고 그 행성들을 둘러싼 위성들의 관계를 갖고 점을 보았다. 
문명이 발달하기 전에는 점성술을 바탕으로 중요한 정치 사안 등을 결정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정식 학문으로 인정되었던 때도 있었지만, 문명이 발달한 이후로는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늘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언제나 인간에게 경외심의 대상이었고, 이러한 현상과 법칙이 인간을 지배한다고 고대 사람들은 굳게 믿었다. 


오컬트에 따르면 타로, 카발라, 점성술은 하나의 상징체계를 기반으로 나누어졌기 때문에 이 세가지의 관계는 긴밀하다고 한다. 특히 카발라는 성서와 관련이 깊으며 카발라의 상징체계가 성서에서 무더기로 발견되기에 성서를 쓴 인물이 카발리스트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다. 예를 들자면, 앞에서 기술한 기독교의 주기도문 중 한 문장과 점성술의 기본 철학(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그러하다)이 비슷한 의미를 지닌다. 

 

점성술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 학문적으로 기여를 했던 경우도 있다. 점성술 그 자체는 비과학적일지라도 관측된 천체의 운행은 과학적 시간표가 되기 때문에, 고대의 사건에 점성술과 관련된 언급이 있을 경우 비교적 정확한 발생시간을 추정해볼 수 있다. 
또한 점술을 보기 위해 천체 관측을 하고 이를 연구하면서 천문학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마치 연금술은 중세 시대의 허황된 믿음에 불과하지만 금을 만들어보려고 갖가지 별 방법들을 시도해본 것이 현대 화학의 밑거름이 된 것과도 같다고 볼 수 있다. 


점성술은 동양권보다 서구권에서 진실로 믿는 사람이 많았는지 네이처에서 이것에 대한 연구를 했었다. 연구 결과 점술가가 운명이나 심리를 정확하게 맞출 확률은 고작 3분의 1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예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레몽 도메네크는 선수 선발 과정에서 선수들과 자신의 별자리 궁합에 관한 언급을 몇 차례 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그러나 의외로 프랑스는 점성술의 영향력이 큰 편이다. 
고대 점성술에 기여한 나라는 이집트, 로마, 그리스, 부분적으로는 아랍 정도이다. 특히나 헬레니즘 시대에 이집트가 점성술에 공헌한 바는 엄청 크다.



 

점성술의 역사

고대 사람들은 하늘의 별에 의지해서 운명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때의 점성술은 개인의 운명을 보는 현대의 점성술과는 달리 주로 국가의 흥망성쇠나 한 해 농사의 성공 여부 등 나라의 운명을 점치는 용도로 쓰였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천궁도를 기반으로 한 점성술의 기원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이었다. 
이러한 점성술이 크게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알렉산더 대왕의 헬레니즘 시대 이후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국한되어 있던 점성술이 인도, 페르시아, 이집트, 그리스로 전파되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학문의 중심이였던 알렉산드리아를 기반으로 점성술은 발전했고, 이전까지 국가의 흥망성쇠를 보는데 주로 사용했던 점술을 개인의 운세를 보는 데까지 확장시켰다.
대부분의 점성학적 체계가 제대로 세워진 것도 이 시기이다.

헬레니즘 세계의 성립 이후 이 지역을 양분하였던 로마 제국과 페르시아에 의해 점성술은 유지되고 발전되었다. 
그러나, 이교 금지령과 밀라노 칙령으로 무장한 기독교의 부흥 이후로 로마를 비롯한 서방 세계에서 점성술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서방 세계와는 달리 동방 세계에서는 페르시아 이후 오리엔트 세계를 제패한 아랍인들에 의해 그 체제가 유지되었다.
아랍 제국은 당시 동서의 교통로에 있었던 나라로 로마, 그리스의 점성술은 물론, 페르시아와 저 멀리 인도의 점성술까지도 섭렵해서 자신들만의 점성술을 만들었다.
이러한 점성술은 레콩키스타와 십자군 전쟁으로 대표되는 12세기 이후 동방 세계와의 접촉을 통해 다시 서방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서방으로 유입된 점성술이 다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르네상스 이후다. 
이 당시 점성술은 세련된 문화로 유럽에 받아들여졌다. 대부분의 천문학자들도 점성학을 같이 공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명한 천문학자중 하나인 요하네스 케플러는 점성술을 '어머니(천문학)를 먹여 살리는 비참한 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에 의해 과학적 사고관이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점성술은 점점 미신적이고 비과학적인 것으로 취급되기 시작했다.
학문적인 쇠퇴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이미 시작되었는데, 천문학의 영향으로 수학적인 기법을 많이 도입하면서 예언적인 기능을 크게 상실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19세기 말, 심리학이 발달하면서부터 점성학적 체계를 운명이 아닌 심리에 결부시켜서 개인의 정서나 심리를 보는 심리 점성술이 탄생하게 되었다. 
심리 점성술은 원래 의미의 점성술과 분명한 차이점을 보인다. 차이점을 보이는 가장 큰 부분은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그리고 소행성의 발견이다.
특히 소행성인 세레스와 관련된 부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고전 점성술은 소행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반면 현대 심리 점성술은 소행성도 참고하여 천궁도를 해석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고전 점성술사들은 이러한 현대 심리 점성술을 인정하지 않는다. 
원래 점성술은 운명을 보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심리 점성술은 개인의 운명보다는 심리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심리 점성술의 체계는 고전 점성술의 관점에서 논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그 논리적인 부분이 무엇인지는 필자도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다.

한편, 고대 점성술은 로마, 그리스 시대에 발달한 헬레니즘 점성술과 중세 시대의 중세 점성술, 십자군 전쟁 이후에 재연구가 시작되어 르네상스 시대에 완성된 르네상스 점성술로 나뉜다. 
인도에서는 알렉산더 대왕의 인도 원정 이후로 점성술이 전파되었다고 말했는데, 인도 점성술은 빛의 학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죠티쉬, 혹은 베딕 점성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양 점성술과 인도 점성술의 차이는 사용하는 황도대가 다르다는 것, 그리고 하우스를 나누는 방법도 다르다고 한다.

한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도 각 나라의 고유한 점성술과 역법을 이용한 사주명리학이 있다. 
당나라 때는 불교와 함께 인도점성술이 유입되어 성행하였고, 원나라 때엔 회회력과 함께 이슬람 점성술이 소개되었다. 
사주명리학, 자미두수, 십팔비성, 칠정사여 등의 다양한 점성술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이론을 발전시켰다.


사주명리학 또한 서양점성술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명리학의 합형충파해가 서양 점성술의 애스팩트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조선에도 서양 점성술이 유입되었는데, 19세기의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남병철은 호로스코프 점성술의 영향을 받아 <성요(星要)>를 저술했다.

현대에 들어 서구 문화가 유입되면서 점성술을 배우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사실 사람들은 서양의 점술학이라고 하면 별자리 운세로 이해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러나 점성학에서 별자리 운세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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